첫삽은 아득하지만 말야

2023-07-23

지난 주말 고향 익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. 논에 흘러내린 빗물이 논이 가둘 수 있는 물의 양보다 많아 논둑 위로 넘쳤다. 상대적으로 약한 지반은 넘치는 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금세 무너졌다. 무너져 내린 쪽으로 물길이 열렸고 급물살에 둑을 지탱하던 흙이 떠내려와 논 아래 수로를 메웠다. 수로가 막히자 빗물은 흙이 가득찬 수로를 넘어 둑 아래 논…


피아노(p-iknow)의 2019년 회고

2019-12-31

Imgur "기록하고 회고한다. 회고를 반영한다. 이것이 내가 자라는 방식이다." 3년 전부터 나를 이렇게 설명하곤 했다. 이제까지의 수많은 회고가 현재의 나를 지탱하고 있다. 회고는 성장의 큰 자양분이 되었다. 올해도 회고로 마무리한다. "공시생 → 디지털 마케터 → 드디어 프론트엔드 개발자" 2016년 11월, 6개월간 준비하던 지역인재 추천 전형 준…